얼마전에 퇴직금 중간 정산 된 돈이 통장에 들어왔습니다.
당연하게도 (?) 10원짜리 한장 손에 못 쥐어보고 전액 마눌신님 통장으로 입금해드렸지요.
마눌신님께서 그런 저를 갸륵하게 여기셨는지 15만원 한도에서 자전거 용품을 사고 싶으면
사라고 하시네요. ㅋ
끽해야 5만원 정도 쓰게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큰 액수를 허락해서 전부터 눈여겨 보던
변색고글을 사기로 했습니다.
변색고글은 루디 프로젝트가 유명한 것 같던데 최소 20만원이 넘는 가격 때문에 일찌감치 포기 했구요. ㅋ
국산 모델중에는 '천궁'이라는 모델이 있네요. 제가 좋아하는 1안식 고글인데 이놈 역시 변색고글은
19만원 정도 하므로 패스..
지금 쓰고 있는 필모리스의 ms-25모델에도 변색고글이 있길래 알아보니 가격은 14만원 정도에 도수클립도
장착이 가능한 모델이네요. 하지만 필모리스 모델은 두번이나 써봤고 해서 낼름 손이 가지는 않더란 말이죠..
여기 저기 검색해본 결과 Tifosi 에서 나온 모델들이 싼 가격에 변색률도 높다길래 단골샾에서 구입했습니다.
마침 단골샾에서 특가로 현금 12만원 카드 14만원에 파는 모델을 카드로 12만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역시 샾 하나 정도는 단골로 뚫어놔야 편하죠. ^^
제가 눈이 0.1 정도인데 도수 클립이 없는 건 좀 아쉽지만 조만간 라식수술을 할 생각이라 넘어갑니다. ㅋ
사실 이 필름은 뗐다가 이 사진을 찍기 위해서 다시 붙였습니다.ㅋㅋ
사실 여태 서너개의 고글을 쓰면서 좀 험하게 쓰고 아무데나 던져놓곤 했기 때문에 늘 렌즈에 기스들이 잘잘하게
많이 났었죠. 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티포시는 여태 산 고글 중 제일 고가이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해서 쓰고
라이딩시에도 극세사 케이스를 가지고 다녀야겠습니다.
물론 언제까지 그러고 다닐지는 의문이구요. ^^
이제 남은 필모리스 고글을 중고로 팔지.. 아니면 마눌신님 자전거 타실 때 쓰시라고 드릴지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아무래도 렌즈에 기스들이 있어서 팔기는 힘들 듯..
여담으로 이 고글을 12만원에 산 덕분에 남은 3만원으로는 케이던스가 표시되는 속도계(캣아이 R-200)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R-200이 3만원이 넘는 가격이기 때문에 예산은 초과 됐구요..(만 팔천원 초과네요..)
다음 달 카드명세서 나오면 마눌신님이 천벌을 내리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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