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14일 라이딩...

지난 일요일.

남들은 화이트데이다 뭐다 하면서 애인만나 하하호호 하고 있을 때

전 잠자는 와이프를 뒤로 하고 네이버 카페 자출사 라이딩을 갔습니다.

'중랑천저속단' 이라고 중랑천을 중심으로 자전거를 타시는 분들이 모이는 모임입니다.

저는 약 2,3 주 전에 처음 저속단 모임에 나갔고 이번이 두번 째 나간 것 이었습니다.

그래도 처음 나갔을 땐 자전거를 안탄지도 오래 됐고 거리도 나름 60km 정도는 돼서

꽤 재밌는 라이딩이었습니다만

이번엔 거리도 조금 더 짧고.. 이렇다할 업힐이나 다운 힐이 없어 조금은 심심했습니다.

라이딩 속도는 모임 성격상 많이 느린 편이었습니다. 시속 20km/h 정도..

다음에 또 저속단 모임에 나가게 된다면 그때는 로드는 두고 블랙캣을 타고 나가야겠습니다.

 가운데 노란 헬멧에 안경을 쓰신 분이 이번 모임의 주최자시고 좌우에 서 계신 두분은
저속단의 운영진분들이십니다.

이번 모임엔 총 스물 아홉분이 참가하셨다고 하네요.
사진상 왼쪽에서 두번째가 저 입니다.

여기 맨 왼쪽이 저 입니다.
입고 나간 쫄쫄이도 한 2년 입었더니 안장 닿는 허벅지 안쪽에 보풀이 많이 일어났더군요.
살도 많이 쪘네요..

제 왼쪽으로 얼굴가리고 파란 져지 입으신 분은 서른 여덟살 여성 분이신데  
로드를 타시네요.
도로에서 타시는 모습을 지켜보니 라이딩 실력이 상당히 좋으십니다.
경력이 좀 되시는 것 같아요.
그 옆으로 두분 자전거가 정말 멋지더군요.. 풀 카본이라.. 하아..
눈으로 호강하고 왔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즌 온 이네요.
비만 안 오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