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이야기

오래전 블랙캣으로..

지난 여름 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블랙캣으로 출퇴근도 하고 운동도 했었죠.
지금 타는 로드바이크처럼 빠른 속도를 낼 수는 없었지만
승차감도 더 편하고 로드보다 약간 더 안정적인 라이딩이 가능했습니다.
작년 4월경에 구입하여 12월까지 탔으니 약 8개월정도 밖에 안탔는데
드레일러의 셋팅이 문제인지 기어변속에서 약간의 문제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조만간 샾에 들러서 전문가의 손길을 좀 받아봐야겠습니다. =)

이하 사진들은 2008년 9월 15일에 라이딩 중 찍은 사진입니다.


뚝섬 유원지입니다. 제가 운동삼아 자전거를 탈 때 제일 많이 가는 곳 입니다.
거리는 비교적 가깝지만 매점이 있어서 선호합니다.
땀 흘리고 나서 맥주 딱 한캔만 하고 돌아오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라이딩중에는 술을 마시면 안되지만 그 딱 한캔의 맥주의 유혹을 떨쳐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자세도 당당하게 경찰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가로막고 있는 아이의 사진도 찍고..=)

제 자전거 블랙캣 2.0v 입니다. 산악 인증받은 프레임이긴 하지만 구동계가 아세라와 SIS 혼합형입니다.
이 자전거로 산에 올라가긴 힘들 듯 합니다. ^^; 
로드를 타기 전까지 항상 저를 안전하게 목적지로 데려다 준 고마운 녀석입니다.
로드를 사면서 중고로 팔까 생각도 했지만 정도 많이 들고 또,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로드보다
블랙캣 앞뒤에 물받이를 설치하고 출퇴근 하는게 나을 것 같아 팔지 못했습니다.

  
잠실로 넘어가기 위해 잠실 철교 입구에 다다랐습니다.


잠실 철교에서 바라본 한강

잠실철교 남단은 계단 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와 사진상 왼쪽에 자전거를 끌고 가기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 자전거 도로를 쭉 따라서 반포대교 남단으로 가게 됩니다. 반포대교를 건너서 동쪽으로 달리면 중랑천이 나오지요.

저는 전형적인 길치라 길을 잘 모릅니다. 제주도에 가서 차를 렌트했을 때는 내비게이션 켜놓고도 반대로 간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곳도 어떻게 갔는지, 뭐하는 곳인지 모릅니다.

오다보니 웬 카트라이더들이 보이네요. 시설이나 라이더들을 보아하니 전문적인 선수들은 아닌 것 같고 일반인들이 카트를 체험해보는 그런 곳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이제 반포대교 남단입니다. 이곳을 건너 동쪽으로 가면 복귀네요.

제가 길을 잘 모르다 보니 주로 달리는 경로가 요정도 뿐입니다.
그룹라이딩도 해본적이 많지 않아 아직 길을 잘 모르지요.
이제 동호회에서 모임이 있으면 가능한 빠지지 않고 나가 길 좀 익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