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제 나이가 서른이 넘고 결혼도 했다보니 크리스마스라고
가슴이 설레거나 하는 느낌도 없네요.
와이프는 24일 저녁에도 웹디자인 학원을 가서 밤 9시에나 오기 때문에 저녁은 솔로인 친구와 먹고
와이프 학원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육회를 만들어서 같이 소주 한잔 했네요.
인터넷에서 꽤 질 좋은 고기를 싸게 팔길래 육회용, 샤브샤브용, 불고기용으로 샀습니다.
육회는 24일 먹고 샤브샤브는 25일에 먹고 불고기는 아직 안해먹었는데
육회나 샤브샤브나 정말 맛있었습니다.
육회양념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뭐뭐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있는 재료만 넣어서 버무리고
배채는 강판으로 잽싸게 밀었습니다. 예전에 해먹을 때는 강판을 생각 못하고 칼로 채를 썰었는데 배가 생각보다
커서 너무 힘들었어요. 계란 노른자도 위에 하나 얹었는데 사진 찍기 전에 깨버려서.....
전에도 한번 육회 해먹었을 때도 느낀거지만 파는 것보다 사서 집에서 해먹는게 가격도 훨~씬 싸고 맛있네요.
그래도 크리스마스에는 치킨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와이프 오기 전에 치킨을 시켰습니다.
저나 와이프나 치킨은 약간 식어야 맛있다는 주의라서 오기 전에 시켰는데 와이프가 왔을 때는 적절하게 식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살치킨으로 시켰는데 한번 맛들이니 뼈있는건 귀찮더군요. ㅋ
그래도 뼈있는 치킨이 맛은 부위별로 다양한 듯 합니다.
25일 저녁에 먹은 샤브샤브는 먹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이 없네요..
마지막에 칼국수까지 넣어서 빵빵하게 잘 먹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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