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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이야기/밖에서

하꼬야


어제 일요일에는 오래간만에 가족끼리 외식을 했습니다.

보통 외식같은걸 할 때는 저희 막내누나가 장소 섭외를 해서 가는 편인데요

어제 갔던 하꼬야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일단 종목은 sea food 부페네요.

저는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 편이라 아무래도 상관은 없었고

또 여태 살면서 가봤던 sea food 레스토랑 들에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내심 기대하고 갔죠.

일단 성인기준 1인당 39,000원 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과

두시간 단위로 손님을 받는 예약 시스템도 꽤 고급스러운 음식들리 많을 것 같은 느낌은 주네요.


버뜨....

이건 뭐.. 무슨 배짱으로 가격이 이렇게 높은지 모르겠네요.

예약 시스템은 둘째치고 음식의 구성이 완전 수준이하네요.

물론 싱싱한 여러 해산물과 한식, 중식, 양식, 일식으로 어느 정도 구색은 맞춰졌기 때문에

음식의 질과 맛의 수준은 꽤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1인당 25,000원에서 30,000원 정도 가격이면 납득할만한 구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음식이 놓인 부페테이블은 휘~ 한바퀴 돌면 5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더군요.

비슷한 가격의 보xx노 sea food 레스토랑은 가격도 2천원이 더 싸고 이용시간도 두시간 30분으로 30분이 더 길면서

음식의 구성이 매우 만족스러웠던 것이 비교를 하자니 더욱 실망스러웠습니다.

또.. 와규 스테이크가 있길래 줄을 서서 받아보니 스테이크 한덩어리를 주는 것도 아니고 잘게 썬 스테이크 몇 조각

접시에 올려주고 더운 야채도 말하지 않으면 안주네요.

보통 더운 야채같은 건 자기가 부페테이블에서 담고 싶을 만큼 담을 수 있게 해 놓은

다른 레스토랑과 비교가 됩니다. 

솔직히 이 가격이면 올림픽공원에 있는 fresh house 에 가는 게 낫다고 봅니다.

음식 구성도 거의 비슷하고 가격은 만원이나 더 싸니까요.

가격을 조금만 낮추면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쨌든 여기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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