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 숯불구이에 소주가 땡겼습니다...
...만 집 근처에는 마땅한 숯불구이 집이 없어 (직장 근처에도 없어요.. 직장이 집에서 5분 거리라..)
삼겹살을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간 곳은 순대국밥 집인데 고기도 팔고 기타 여러 식사를 파는 곳 이예요. 맛도 괜찮구요.
여기가 숯불이긴 한데 전 삼겹살은 숯불보다 가스불에 불판 얹어서 구워 먹는게 더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가는 곳은 아닙니다.
요것이 고기 나오기 전 기본 상차림입니다. 반찬들은 대체로 맛이 좋습니다.
여기가 순대국밥집이지만 김치찌개가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지요. 사진엔 없지만 된장찌개도
한 뚝배기 나옵니다.
그런데.....................
충격적이게도 고기가 바뀌었습니다..
예전엔 저 두께가 아니었는데..... 저거보다 두세배 두꺼운 고기 였기 때문에 숯불에 구워도 맛잇게 먹었던 건데...
고기가 너무 얇아 졌네요..
잘 굽긴 했는데... 좀 초라해 보이는 이 사진은 뭐지.....
고기를 한번에 많이 굽지 않고 조금씩 구운데다가 고기가 너무 얇아서 더 초라해 보입니다..
사실은 삼겹살이 주 목적은 아니었고..
여기서 돼지 껍데기를 팔길래 먹으러 간 것 이었죠.
돼지 껍데기는 숯불이나 연탄불에 구워야 맛있으니까요. ㅋㅋ
그래서 시켰습니다. 돼지껍데기..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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뭡니까 이건..???
전 분명히 돼지 껍데기를 시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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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껍데기 맞습니다...
다만 제 기대와 다르게 돼지 껍데기 볶음이 나온겁니다...
전 불에 구워먹을 돼지 껍데기를 달라고 한건데....
메뉴판에 그냥 '돼지 껍데기' 라고만 쓰여 있길래
당연히 구이용 껍데기 일줄 알았는데 속았네요..
그럼 정확하게 '돼지 껍데기 볶음' 이라고 써놓던가....
맛은 제육 볶음과 비슷한 맛 + 느끼한 맛 이네요.
몇조각씩 불에 올려서 구워먹으니 먹을만은 했지만 비추합니다. ㅡ.ㅡ
나중에.... 진정한 숯불 구이를 찾아 떠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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